국제통화기금(IMF)은 2015년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소득 격차(Income Inequality)의 원인과 파급 영향에 관한 논문을 내놓았다. 논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선진국의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개도국에서도 교육·의료·금융에 대한 기회의 불평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격차 확대는 선진국일수록 기술 진보의 영향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세계화가 뒤를 잇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제발전 정도와 관계없이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의료·금융 등 분야의 정책과 노동 관련 제도도 불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든 나라에 다 통용되는 정책 처방은 없겠지만, 각국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 격차 해소는 물론 좀 더 포용적인 번영을 이어가는 관건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