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유통 산업은 쇼핑몰의 급성장, 디지털기기 보급과 함께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동재 알파 회장은 “문구 유통 사업이 기존 시장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문구인들은 넓게, 깊게, 높게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경쟁력 있는 문구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문구 전통성과 사명감으로 최고의 소비자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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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에 가치를 더하면 ‘작품’이 되고 ‘예술’이 된다. 알파는 이러한 문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창립 53주년을 기점으로 하나가 되는 ‘문구생활편의숍’이라는 미래 100년 경영철학을 새롭게 정립하고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문구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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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소양을 쌓는 토대로서 문구의 기본 가치를 지켜 나가는 동시에, 문구의 문화적 확장성에 주목하며 예술과 생활편의 영역으로까지 가치를 넓혀가고 있다. 이 회장은 “문구의 미래 가치를 조망해 볼 때 도구적인 측면에서는 언어 표현의 완성체가 될 것이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사회지식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생활적인 면에서는 라이프스테이션을 완성해 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고, 개발적인 면에서는 자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가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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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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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문구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할 당시 시장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대형 할인점과 대형 서점 등장으로 동네 완구점과 서점 등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었고, 문구업계 역시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었다. 이 회장은 “문구점이라 해서 결코 안정적이라고 장담할 수 없고 언제 사양산업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판단해 생존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문구 프랜차이즈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회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한번 혁신을 시도했다. 이번엔 ‘시장통합’ 전략을 세워 문구에서부터 전산, 정보기술(IT), 생활용품, 식음료를 망라하는 ‘문구편의숍’ 모델을 구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문구와 오피스, 생활 영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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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알파는 오랜 기간 다져온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와 전국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토대로 온·오프라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도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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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3000여 개에 이르는 PB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점착메모지인 엠스포지와 엠테이프, 알파워 건전지, 미술용품 브랜드 아트메이트, 생수 알파수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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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 회장은 제조와 유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경영전략을 통해 문구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이러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알파는 베트남, 미얀마, 몽골과 아프리카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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