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대가 진학종 선생 작품전시 문학관 개관
【고창=뉴시스】신홍관 기자 = 초서(草書)의 대가 취운 진학종 선생의 작품을 한데 모아 놓은 선운초서문학관이 전북 고창 아산면 선운산 도립공원내에 들어섰다.
선운초서문학관은 진학종 선생이 작품을 기증함에 따라 242㎡규모의 농경유물전시관을 3억5000여 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 8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농경유물전시관의 유물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초서문학관에는 취운 선생이 남긴 서예병풍 20점 그림병풍 6점 목재서각 20점 합죽선 10점 족자 22점 액자 2점 도자기 2점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어 진한 묵향을 느낄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과 강신호 동아제약회장, 윤영달 크라운 해태제과 회장, 최규학 전 국가보훈처장, 진기풍 전 전북일보 사장, 손경식 대한민국서예문인화 원로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선운초서문화관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문 예술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의 견인차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초서예술의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