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강연”은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인간개발연구원(HDI)의 조찬강연을 중계하는 코너입니다. HDI가 지난 47년 동안 개최하고 있으며, 제2061회(금주 기준)나 진행해 온 조찬강연은 국내 최다의 회수를 기록하며 최고 권위의 강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연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
지난 2020년, 동학개미(신규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개인투자자 거래금액은 연간 GDP의 4배 규모인 8,000조를 넘어섰다. 그러나 정보를 검증하지도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기 없이 전쟁터’에 뛰어든 때문에 증권거래세와 수수료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한국증시의 구조를 파악하고 주식시장 순환을 예측하는 법,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에 분산 투자하는 법 등을 배우면 동학개미도 성과를 낼 수 있다. 조급함을 버리고 ‘돈의 역사’에서 배우는 투자하는 법을 알려드린다.
▶동학개미, 시장에 뛰어들다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은 무려 8,644조에 달한다. 연간 GDP의 4배 규모다. 활동 계좌 수만도 4,007만개로 급증했다. 한 마디로 한 사람이 여러 계좌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한국 주식시장의 3대 주체는 외국인(31%), 기관 및 일반법인(30%), 나머지는 ‘개미’들이다.
동학개미의 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
기존 투자자에 비해 동학개미(신규투자자)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기존 투자자의 경우 2020년 3월 이후 수익률이 18.8%(거래비용 감안 시 15.0%)인 반면 2020년 첫 개설자는 마이너스다.
신규 투자자가 마이너스인 이유는 1,00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가 78%에 달하는 데다 연간 50회 정도 매매하고(300만원 이하는 100회 매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아니지만, 수수료가 많이 나가면서 손해 본다는 것이다.
▶한국증시 구조 파악
① 주식 공급만 활발하다
KOSPI지수는 20배 남짓 상승했는데, 어떻게 시장 규모는 300배 이상 커졌는가? 이는 거듭되는 증자와 신규 상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② 낮은 배당수익률이다
자금 조달이 우선이다 보니 당연히 배당수익률도 낮다. 한국 상장기업의 배당 수익률은 1~2% 수준에 그쳐 장기투자의 유인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저 수준의 배당을 하고 있어 주가가 떨어질 때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주는 내재 가치가 있어야 주가가 떨어질 때 지지하므로 배당은 중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③ 변동성 크다
한국 주식시장은 투자 난이도가 대단히 높다. 평균(연평균 수익률(CAGR) 7.5%)적인 성과를 기록할 확률은 단 25%에 불과하다. 1981년 이후 100%에 가까운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4년을 제외하면 마이너스 손실 확률이 더 높은 시장이다.
④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도
한국 주식시장은 수출 동향에 대단히 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이 늘어날 때 기업실적 전망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경영을 잘해도 수출변동성이 큰 때문에 주가가 내리고 오른다.
⑤ 미국과 한국 증시 비교
2001년 이후 한국 증시는 연 환산복리 수익률이 8%대의 성과를 거둔 반면 미국은 6%에 그쳤다. 이는 2000년대 미국증시의 잃어버린 10년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 순환을 예측하는 법
① 신용잔고 변화
주식시장의 바닥을 예측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지표는 신용잔고 변화다. 신용융자란, 돈을 빌려서 주식에 투자하는 일종의 레버리지 투자를 말한다. 레버리지 투자는 오를 때에는 아주 큰 성과를 낼 수 있으나 주가가 빠질때에는 반대매매의 위험에 노출되어 증시의 급락을 유발한다. 따라서 반대매매(레버리지 청산)가 나타날 때가 주식시장의 바닥이 되는 경우가 잦다고 할 수 있다.
② PBR급락
레버리지 청산에 못지않게 중요한 바닥 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주당순자산, 1미만은 회사 자산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의미)이 역사적 평균을 20% 이상 하회하는 것이다.
③ 연금 매매도 중요 포인트
2021년 연기금 30조 매도할 때 불만이 많았으나 지금 보면 현명한 판단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연기금은 수십 년 뒤에 가입자에게 연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먼 훗날을 바라보면서 투자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연기금은 주식 가격이 매우 싼 것으로 판단되는 시기에 주식을 매입한다.
④ 대규모 IPO는 고점 신호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 정도의 초대형 IPO(기업공개)는 3중고를 유발한다. 즉, KOSPI200지수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지수에서 빠지는 종목에 대한 대규모 매도가 나온다.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며 대주주 및 초기 투자자의 매물이 출회된다. 또한 비싼 값에 주식이 상장되며 주식시장을 고평가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⑤ 달러 초 약세
한국 주식시장과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2021년 모 연구기관이 ‘원화가 기축 통화된다’고 주장하던 때가 주가 고점이었다. 경제가 나빠지면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결국 환율이 급등해 삼성전자 등은 이익이 커지게 된다. 주가 가 폭락 할 경우 환율이 급등해, 결국 ‘환율이 우리나라에 준 복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살기 때문이다.
▶한국주식 vs 미국 국채 투자
① 환율을 이용한 스위칭 전략
② 왜, 미국 국채에 투자하나?
▶투자할 때 참고하면 좋은 방법 3가지
① 지표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어렵다면?
② 목돈이 없다면?
③ 부동산이 없는 없다면?
한국주식 vs 미국 국채 투자법과 투자할 때 참고하면 좋은 방법 3가지를 알고 싶으신 분은 강의 요약문을 요청해주시면 보내드립니다.^^ |
정리=최인석 HDI 홍보위원(베뉴셀(주) 대표이사)
[홍춘욱 대표의 이력]
▲ 명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 연세대학교 사학과 학사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 굿모닝증권 기업분석부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 한국금융연구원
<저서>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돈의 신호를 포착하는 법), 투자의 신세계(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돈의 흐름을 읽는 눈), 7대 이슈로 보는 돈의 역사 2(화폐, 전염병, 기후변화, 경쟁, 신뢰, 금융위기, 갈등) 등 다수
(강연요약문 뉴스레터 신청: [email protected])
[2022년 인간개발연구원 주요 Event]
1. 6/15, HDI X ESG 서울 포럼
■ 일시: 2022.06.15(수) 14:00~18:00
■ 장소: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3F)
■ 자세한 내용보기: https://bit.ly/3M7OnDd
■ 포럼신청하기: https://bit.ly/3stZJt6
■ 신청/문의: 민선아 수석연구원 T. 010-9878-1143
2. 6/30, HDI 천안.아산 역사문화탐방
■ 일시: 2022.06.30(목)오전 8시~
■ 출발장소:양재역 서초문화예술회관 앞
■ 자세한 내용보기:https://myurl.ai/zbiEc1
■ 신청/문의: 권영중 주임 T. 02-445-1947
3. 7/21, 제2062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 강사명: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 주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한 정치경제 리더십
■ 일시: 2022.07.21(목) 06:50~09:00
■ 장소: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다이아몬드홀(B1)
▶자세히보기: https://bit.ly/3wY4vSq
▶신청하기: https://bit.ly/3Ndpy99
■ 신청/문의: 송준학 주임 02-445-1946, 010-3360-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