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2011년 10월에 내놓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는 명실공히 이 시장의 최강자다. 지난해 2억잔(아메리카로 한 잔 기준)이나 팔렸다.
‘카누’의 히트는 기존엔 없던 신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카누’는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해 맨 처음 추출액만 사용했다.
이런 기술은 다른 제품보다 3배 많은 원두를 사용해야 한다. 원가는 올라가지만 고유의 맛과 향을 재현하는 데 탁월하다. 찬물에도 잘 녹는다. 이같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스타벅스, 네슬레, 켄코 등이 있다. 국내에선 동서식품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