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
경영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회장 클라우스 슈바프는 “제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기술들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기업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혁신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리서치, 개발, 마케팅, 판매, 유통 등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 기업들을 제치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세 차례의 산업혁명(1784년 제1차 산업혁명, 1870년 제2차 산업혁명, 1969년 제3차 산업혁명)보다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완전하게 바꿀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분야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공유경제, 3D 프린터 등 정보통신기술과 관련이 있다.
인공지능은 학습을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엄청난 양의 다양한 데이터가 폭증하는 빅데이터 시대에 안성맞춤의 찰떡궁합으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일상생활을 포함하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앞으로도 인공지능은 더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세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이 확장되면서 높은 성과를 낼 것임은 자명하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인공지능 모그IA의 예측은 달랐다. 모그IA는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수집한 2,0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어 추이와 후보자들에 대한 ‘관여도(engagement)’를 분석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
빅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데이터 혹은 그 결합을 기본적인 도구가 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서 적절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자동적으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된 인사이트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통해 비용 감소, 매출 증대,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이라는 가치를 창출한다.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의 체계는 요즘 유행어가 된 ‘제4차 산업혁명’과 동전의 양면과 같은 동일한 개념이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산업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포괄적·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기업과 개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담았다.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에게는 빅데이터 분석적 경영의 중요성과 효과를 절감하는 계기가 되고, 개인에게는 분석 능력을 키우겠다는 깨달음과 자극을 줄 것이다.
기업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째, 디지타이징 비즈니스로 자신의 사업을 혁신해야 한다. 빅데이터는 거의 모든 산업과 경영의 기능을 변화시키고 있다. 다시 말해 변화된 기술과 환경을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둘째, 기업의 경영진은 데이터 분석적으로 경영을 한다는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통계 모델 혹은 계량 모델로 분석해서 어떤 일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끄집어낸 뒤, 이를 경영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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