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21일 오전 5시 (현지시간 20일 오후 8시)정대근회장과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꼴 르네 꺄홍 회장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력 조인식에는 주철기 駐佛 한국대사와 프랑스 농림부 메셸 꺄도 수석보좌관도 참석했다.
프랑스의 협동조합 금융기관인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은 지난해 뱅커스지가 선정한 세계 2위 은행(자본금기준)으로 농협과는 이미 2003년 합작투신사(농협CA투신)를 설립한데 이어 경영진 교류와 임직원 연수부문에서 활발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협력차원의 신사업 개발과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모색키로 했으며 특히 선물분야의 협력을 위해 농협선물(주)과 크레디 아그리꼴의 자회사인 CALYON 파이낸셜과 전략적 제휴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농협 신용사업이 겪고 있는 상황은 농촌인구감소, 금융시장 자율화·개방화 등 협동조합은행으로서 크레디 아그리꼴이 1980년대 중반 이후 경험한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며 “선진 금융기법에 대한 적극적인 벤치마킹은 농협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한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