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쌀 박물관’ 놀러오세요
농협중앙회 별관에 문 열어… 어린이 위한 체험행사 풍성
국내 최초 ‘쌀 박물관’이 서울 도심에 문을 열었다. 농협은 10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별관에서 쌀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쌀 박물관은 연면적 793㎡(240평) 규모로 1층 전시홍보관, 2층 체험관으로 이뤄져 있다. 농협은 박물관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개인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학교 단위 단체 관람객까지 매년 1만명이 찾는 학습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쌀 박물관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만든 게 특징이다. 어린 학생들이 박물관에 들어설 때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초록, 노랑, 주황색 등 원색 계열로 박물관 내부를 꾸몄다. ‘쌀토리랑’이라는 이름의 쌀 캐릭터도 곳곳에 배치해 친근함을 더했다. 쌀토리랑은 쌀 한톨이라는 뜻을 담은 ‘쌀토리’와 함께한다는 의미의 ‘랑’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1층 전시홍보관은 벼의 전래·역사, 벼의 성장 과정, 쌀의 영양·효능, 국산 쌀 브랜드, 쌀로 만든 가공식품 등을 전시한다.
2층 체험관에서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쌀을 재료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교실, 쌀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랑방을 마련했다. ‘나는야! 꼬마 요리사’ ‘쌀 떡볶이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쌀호떡, 떡볶이, 쌀씨리얼, 초코쌀라떼 등을 2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
쌀 박물관은 ㈜NH개발(대표이사 유근원)이 시공하고, 실내건축디자인 전문업체인 ㈜공간추계(대표 정향국)가 내부를 꾸몄다.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쌀 박물관 홈페이지는 인터넷 주소창에 ‘http://농협쌀박물관.한국’이라고 치면 방문할 수 있다. (02)2080-5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