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체,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대규모 엑스포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기빙 엑스포(Giving Expo) 2003’ 조직위원회(박원순 변호사 등 11명 공동대표)는 오는 10~1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빙 엑스포는 우리 사회의 성숙하고 바람직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비영리 단체들의 재정을 확충시키기 위한 공동 마케팅과 모금활동등을 원활하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조직위측은 국민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이 5만1775원(2002년 11월 아름다운 재단 조사)에 불과한 우리 사회에 이번 엑스포가 기부문화의 붐을 일으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굿네이버스, 아름다운 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등 37개 민간단체와 7개 기업 사회공헌팀이 홍보관을 설치, 시민들에게 기부관련 사업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기부관련 영화상영, 모금 세미나, 자선 콘서트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시민들에게 ‘기부문화’를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게 된다.
조직위측은 기빙 엑스포 인터넷 홈페이지(www.givingexpo.net)에 마련된 온라인 서명란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100만 시민 온라인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