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자산 규모에 따라 대기업 순위가 발표됩니다. 올해 발표된 순위 중 눈에 띄는 그룹이 있습니다. 주력 분야가 부동산 개발업(디벨로퍼)인 엠디엠(MDM)입니다. 문주현 회장(사진)이 이끄는 엠디엠은 종합부동산금융그룹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순위에서 엠디엠그룹이 지난해(69위)에 비해 12계단 상승한 57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엠디엠은 지난해 디벨로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에 등극한 그룹입니다. 1년 새 공정자산총액 기준으로 1조5000억원가량 불어난 6조7950억원에 달했습니다.
엠디엠은 부동산 개발, 신탁, 캐피탈, 자산운용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습니다. 디벨로퍼는 토지를 매입해 기획설계, 인허가, 금융조달, 시공사 선정, 마케팅, 시공관리, 입주 관리까지 담당하는 종합 코디네이터입니다.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가 개발사업을 주도합니다. 한국자신탁, 엠디엠자산운용, 한국자산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가 16곳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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