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 및 물류기업인 DHL 그룹의 우베 돌큰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DHL코리아(대표 배광우)는 DHL 본사의 우베 돌큰(Uwe Doerken)회장이 오는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베 돌큰 회장의 방한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DHL 아시아 태평양지역 연차총회(DHL Asia Pacific Kick-off Conference)에 참석차 이뤄졌다.
이번 연차총회는 지난해 DHL이 같은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 그룹산하의 단자스 등 세계적인 물류회사와의 합병을 발표한 이후, DHL과 단자스 두 회사의 임원들이 갖는 첫 회의다.
특히 한국의 새 정부가 ‘동북아 물류 허브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정책을 최우선 핵심사업으로 내세움에 따라, 동북아의 물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세계 최대의 물류 전문기업 DHL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고, 이에 맞춰 본사 회장이 방한하는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는 DHL 우베 돌큰 회장 이외에도 DHL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COO)인 존 뮬렌(John Mullen)씨와 브뤼셀 본사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6개 주도 국가의 사장단과 전 임원진 등 총 176명이 참석함으로써 물류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베 돌큰 회장은 방한 기간 중 새 정부의 동북아 물류 허브 건설 계획과 관련 관계기관 및 삼성전자를 비롯한 재계의 주요 인사와도 만나 한국의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개발에 따른 투자 환경 및 요건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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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