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를 발표해주실 존경하는 김형오 국회의장님,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님, 신상민 한국경제 사장님, 그리고 인간개발연구원 조순 명예회장님, 최창락 이사장님, 장만기 회장님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각계 지도자 여러분. 먼저 지난 34년 동안 기업인의 능력개발과 교류 기회를 제공해 온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1600회를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울러 오늘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그동안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우리 기업인들에게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또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날 지식기반사회에서는 핵심인재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며,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이 연구회가 첫발을 내디딘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그와 같은 인식이 다소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일찍이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인간중심의 기업문화 창달을 주창한 것은 시대를 앞서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고 하는데, 강산이 세 번 이상 바뀌는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목요일 아침 조찬 연구모임을 마련하여 오늘 경이적인 1600회를 맞이하게 된 것은 찬사 받고 격려를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하겠다.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이처럼 큰 성취를 거두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장만기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잘 아시는 것처럼 부존자원이 없고 자본과 기술도 부족했던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한 인적자원과 이를 뒷받침해준 교육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성장을 지속하여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인 인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해 경쟁력 강화의 힘이 되도록 해야 되겠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의 역할에 대한 우리의 기대 또한 크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는 새천년 새인간 새세계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아무쪼록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새로운 비전을 잘 구현함으로써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 이상으로 기업인을 위한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뜻 깊은 1600회 모임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