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호텔신라는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와 귀빈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동안 제주도 호텔신라에서 제28회 최고경영자 대학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한국능률협회 표준협회 인간개발원 등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하계 세미나가 줄줄이 잡혀 있다.
‘위기와 선택, CEO의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대한상의 주최 최고경영자 대학 세미나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국의 미래와 신산업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며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이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이삼휘 한국네슬레 대표, 성경률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홍구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다카스키 노부야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이재규 대구대 총장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29일부터 나흘 동안 이 호텔에서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손경식 CJ회장, 구학서 신세계 사장 등 최고경영자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능률협회도 23일부터 26일까지 이곳에서 제29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권기홍 노동부 장관 등의 강연을 비롯해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 원대현 제일모직 사장, 한영수 무역협회 전무 등이 참여하는 경제 대토론회, 박승 한국은행 총재,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등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다.
또 인간개발연구원 역시 매일경제신문사 후원으로 20~23일 호텔신라에서 ‘신세계 질서 속의 아시아 경제와 우리 기업의 전략’을 주제로 한 ‘2003 밀레니엄 경영자 서머 포럼’을 연다. 노용악 LG전자 부회장, 이현봉 삼성전자 사장, 심대평 충남지사, 이경숙 숙대 총장, 송자 대교 회장과 연기자인 최불암 씨 등이 참석한다.
<위정환 기자 / 최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