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사장, 감독 지시 따르고 팀워크 중시
요즘 젊은이들 말로 하면 ‘루저’였다. 명문 경북고에 들어갔지만, 대학은 9수 끝에 동국대 불교철학과에 입학했다. 마땅한 직업 없이 결혼해 비닐하우스에서 가족을 돌보기도 했다.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정신적 방황, ‘경북고에서 대학 못 간 이는 나 혼자’라는 열등감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겐 젊은 날의 회복을 도운 스포츠, 야구가 있었다. “야구를 즐기다 보니 이기는 방법이 보입니다. 첫째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