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여러분 !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직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여 기업인들의 마음이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에 강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기에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이 경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는 저희 연구원이 창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75년 2월 5일 창립이후 지금까지 목요일 조찬 경영자연구회를 한 주도 빠짐없이 개최하여 학습하는 경영문화의 전통을 세웠고, 전남 장성군을 비롯한 65개의 지방자치단체에 공직자와 주민교육을 10년 동안 실시하여 지자체 발전에 기여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물심양면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송년회에서 보여주신 관심과 참여로 인해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을 비롯하여 그 동안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사랑과 관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지식사회가 본격화되면서 기업의 환경이 인적자본을 중시하는 학습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유한킴벌리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학습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뉴패러다임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저희 연구원의 모토가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원에서는 지난 30년의 축적된 경험을 계승 발전하면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연구원의 지식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이 병행된 통합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리적· 공간적 제약 없이 정보공유와 친교의 장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불어 국가를 이끌어갈 리더들의 양성을 위한 제도적인 교육체계의 수립을 위해 리더십대학원대학교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지식사회 건설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과 살기 좋은 농·어촌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개선·발전시키고 1사1촌운동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지난 해 ‘제1회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스 네트워크 포럼’ 등을 통해 다져진 한민족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러친선협회’, ‘차이나클럽‘, ‘중국길림성 CEO 연수’ 등을 충실히 운영하여 한민족의 세계화와 국제협력에 연구원의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재개발사업의 비전을 실현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간개발기금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비전을 공유하는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Peace, Prosperity, Happiness를 이루기 위해 지난 30년간 앞장서 주신 우리 인간개발연구원 회원 여러분! 저희 연구원은 이러한 여러분들의 열망과 희망을 담아 올해를 새롭게 거듭나는 한해로 삼고자 합니다. 새로운 환경변화를 포용하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 저희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05년 1월 6일
한 국 인 간 개 발 연 구 원
이 사 장 최창락
명예회장 조 순
회 장 장만기
원 장 양병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