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백제약품을 설립한 김기운 회장이 고희를 맞아 간행한 <초당자전>에서 밝힌 인생 소회입니다. 백제약품과 초당약품을 국내 대표 제약업체로 키워온 김기운 회장은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중요시여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업의 창업과 성공과정을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는 한국경영사상연구원의 박광서 원장은 김기운 회장을 ‘꿈을 넘어 꿈을 이룬 개척자’로 평가하며 그의 평전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박광서 원장과 백제약품 창업자 김기운 회장을 초빙하여 제약회사로 벌어들인 돈을 교육사업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백제약품 이야기를 통해 기업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의 관계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사오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제대로 된 대통령이 되려면 외교, 안보 등 외치(外治)에 대한 소양이 있어야 한다. 경제, 교육 등 내치(內治)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본에 불과하다. 과거 대통령들의 행태를 보건대 한국의 대통령 후보는 추가적으로 3가지 미덕을 더 갖춰야 한다. 첫째, 너무 탐욕스럽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권력과 물질에 대한 욕심을 자제할 수 있다. 둘째, 친인척 등 주변이 간단해야 한다. 셋째, 이익집단과 전혀 관련이 없어야 한다. 그런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지도자가 나와서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돼야 재벌규제 같은 개혁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학문을 탐구하는 학자, 법을 지키는 법관,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인 등 3가지 부류의 사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희망은 있다.” 최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확히 2년 전에 발간된 대담집에서 던졌던 말이다……<상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