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010061818031&pt=nv
기사 전문보기는 위에링크를 클릭하여주세요.
“지도자라면 사람을 이해하는 철학이 정립돼야”
조찬모임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정치인, 고위 관료, 전문 직업인 등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일부 고위층’에게 지식 충전과 정보 교류, 인맥 확대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점심·저녁 시간이 여유가 있는 일반인에게는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는 이런 ‘조찬문화’가 낯설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시간 관리에 신경 쓰면서 ‘조찬시장’이 크게 확대대고 있다. ‘조찬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다.
지난 9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조찬모임에 갔다.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제1662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조찬강연이었다. 오전 7시인데도 100석에 이르는 자리가 꽉 차 있었다. 9시까지 식사와 강연, 간단한 토론이 이어졌다. 강연은 전세일 차의과학대 대체의학대학원장이 했으며, 주제는 ‘지도자의 건강 경영’이었다.
1975년 2월부터 35년 동안 1600회가 넘는 조찬모임을 이끌어온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조찬모임의 대부’ ‘미스터 스터디’로 통한다. 서른한 살에 얻은 대학교수직을 내던지고 ‘인간개발’에 미쳐 예까지 달려온 것이다. 남다른 사연과 철학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여 다음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간개발연구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