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디스크 오르골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는 3일부터 100년전 유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열고 희귀 오르골 7종을 선보인다. 폴리폰은 디스크 오르골의 일종으로 19세기 초 제작됐으며 동전을 넣으면 거리의 악사 동상이 연주하도록 설계됐다. 폴리폰 뒤로 오케스트라폰이 보인다. <<쁘띠프랑스 제공, 지방기사 참조>> 2011.9.2 kyoon@yna.co.kr |
희귀 오르골 7종 전시, 프랑스 전통놀이도 선보여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는 3일부터 10월31일까지 100년전 유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는 축제기간에 오케스트라폰, 폴리폰, 쾌종시계 오르골, 새 오르골 등 희귀 오르골 7종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폰은 가로 1.5m, 세로 1.5m 크기에 바람으로 연주돼 파이프 오르간 같은 소리를 내는 대형 천공식 오르골이다. 1908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이 오르골은 큰 북, 작은 북, 심벌즈와 함께 설계돼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1920년대 축음기 개발과 함께 명맥이 끊어져 더는 생산되지 않는다.
폴리폰은 디스크 오르골의 일종으로 19세기 초 제작됐으며 동전을 넣으면 거리의 악사 동상이 연주하도록 설계됐다.
괘종시계 오르골은 가로 1.2m, 세로 2m 크기로 지름 50㎝의 디스크가 돌면서 소리를 내도록 설계됐으며 크기 만큼 웅장한 소리를 낸다.
새 오르골은 18~19세기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악기로 박제된 새 안에 톱니바퀴, 태엽 등 다양한 기계장치를 넣어 만들었으며 새가 지저귀는 방식으로 음악이 연주된다.
이와 함께 9가지 프랑스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중세 귀족의 왕실 마차와 어린왕자 등 2종의 트릭아트 포토존도 설치됐다.
100년 된 새 오르골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는 3일부터 100년전 유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열고 희귀 오르골 7종을 선보인다. 새 오르골은 18~19세기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악기로 박제된 새 안에 톱니바귀, 태엽 등 다양한 기계장치를 넣어 새가 지저귀는 방식으로 음악이 연주된다.<<쁘띠프랑스 제공, 지방기사 참조>> 2011.9.2 kyoon@yna.co.kr |
이밖에 100년전 프랑스 악기 연주회가 원형극장에서 하루 4회 열리며 중세 검투 대결, 활쏘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아담한 프랑스란 뜻의 ‘쁘띠 프랑스’는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으며 전시실과 체험시설을 비롯해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4개 객실(4∼10인용)을 갖추고 있다.
쁘띠 프랑스는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 인기를 얻어 주말에는 평균 6천여명이 찾는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