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세미나실.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 장·차관급 공무원, 각 분야 전문가, 각계 리더가 모여든다. 경험을 공유하고 비전과 전략을 다듬는 자리다. 지난 32년 동안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진행돼온 인간개발연구원 ‘아침공부모임’이다.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클로징 리마크’, 즉 총평을 들으며 모임은 마무리된다. 참석자들의 공통점은‘성공’했다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결과는 같다. 하지만 성공에 이르는 과정은 나름대로였다.
교보생명보험 신창재 회장은 철학, 비전, 전략, 혁신, 성과의 관리를 차세대에게 요구한다. 반면,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은 흔들리지 않는 초심, 당당한 태도와 배짱, 굳은 의지, 신용, 경청, 긍정적인 시각, 발상의 전환, 도전 정신, 끈기를 강조한다.
이들 101인의 제 각각 성공 비결 혹은 성공을 위한 제안을 압축, 요약하면 이렇다.
공병호 대표(공병호경영연구소) 이런 간부는 사표를 써라, 권영설 소장(한국경제신문 가치혁신연구소) 경쟁 없는 새 시장을 창출하라, 권오현 사장(삼성 LSI) IT강국 생존전략 핵심은 타이밍이다, 권용욱 원장(AG 클리닉) 최상의 심신 상태를 위한 원칙 세워라, 김경섭 대표(한국리더십센터) 유효기간 지난 리더십은 버려라, 김동기 석좌교수(고려대) 도요타의 성공과 모토로라의 실패에서 배워라.
김동완(사주명리학자) 마음먹기에 따라 운명은 얼마든지 바뀌어진다, 김수경 소장(한국대체의학연구소) 안심(安心)이 건강의 첩경이다, 김용운 위원장(한일문화교류회의) ‘현대판 조선통신사’ 욘사마에게 배워라, 김인호 원장(중소기업연구원) 위기를 위기로 인식 못하는 게 위기다, 김정빈(작가) ‘지기(知己)의 리더십’으로 무장하라, 김종래 국장(조선일보 출판국) 복종자보다 추종자 많아야 진짜 리더다.
김진현 이사장(세계평화포럼) 새로운 엘리트군을 발굴하고 키워라, 김충배 원장(한국국방연구원) 부하보다 먼저 외투를 입지 마라, 김학준 사장(동아일보) 평화, 전례를 살피고 목표를 지향하라, 김형석 명예교수(연세대) 모든 일의 목적은 인간이어야 한다, 김호진 이사장(세종대) 콤플렉스, 성공과 실패 모두의 양식이다, 김효준 사장(BMW 코리아) ‘건전한 개인주의’를 실천하라.
김흥식(전 장성 군수) ‘주식회사 장성군’의 성공비결을 배워라, 가이스바우어 마르쿠스(의학박사) 문명병을 치료하는 생활 습관이 필수다, 두상달·김영숙 이사장·원장(한국가정문화원) 행복한 가정이 경쟁력이다, 린다 캐벌린 포포프(버추프로젝트 창시자) 미덕의 언어로 말하세요, 마이클 페인(전 IOC 마케팅위원장) 마케팅과 한국이 현대 올림픽 살렸다, 박노해(시인) ‘영혼의 눈’을 가진 경영자가 되자.
박봉수 이사장(기술신용보증기금) 벤처 정신, 서부와 로마에서 배워라, 박상철 교수(서울의대) 팔팔하게 늙을 수 있는 사회 만들자, 박세록 총재(샘의료복지재단) 봉사에 나중이란 없습니다, 박영신 회장(보나미텍스그룹) 하늘의 뜻 알아야 큰 상인 될 수 있다, 박원순 상임이사(희망제작소) 상상력이 세상을 바꾼다, 박춘호 회장(국제해양법학회) 현대판 장보고를 키우자, 박항기 사장(메타브랜딩) 브랜드 마케팅 전략 핵심은 철학이다.
박호군 총장(인천대) 서울대 따라가면 모두 다 죽는다, 반기문(UN 사무총장) 과거 방식 버리고 새로운 관계 추구하자, 백낙청 상임대표(6·15 공동위원회) 지금은 통합을 말해야 할 때다, 백진훈 참의원(일본 민주당) 도래할 정치는 ‘이해’의 편이다, 버시바우(주한 미국 대사) 미국의 의지를 들어라, 손연기 원장(한국정보문화진흥원) 따뜻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자, 손욱 원장(삼성인력개발원) 세종의 지혜가 ‘일류 삼성’의 비밀이다.
송병준 선임연구위원(산업연구원) 2020년의 메가 트렌드를 예견하라, 송위섭 위원장(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광맥이다, 신창재 회장(교보생명) 나부터, 쉬운 것부터, 윗사람부터 혁신하라, 쓰에마쓰 요시노리 중의원(일본 민주당) 유럽의 EU처럼 아시아의 AU 만들자, 양성철(전 주미 대사) 21세기에 걸맞는 거시적 안목과 원칙 세워라, 어윤대 교수(전 고려대 총장) 대학도 개혁하지 않으면 망한다.
오기소 이치로 사장(한국도요타자동차) 패러다임 체인지가 비전이다, 오다케 요시키(아메리칸패밀리생명보험 창업자) 불필요한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오명(전 부총리)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에 집중투자하라, 우지 마노르(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에 코카콜라가 없는 까닭, 윤만준 사장(현대아산) ‘우리’를 위한 사업이어야 한다, 윤석철 석좌교수(한양대) 벌거벗은 뒤에도 남는 힘이 진짜다, 이광규(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대의식.
이규방 원장(국토연구원) 국민소득 2만달러, 균형발전이 답이다, 이달곤 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지역도 살아나고 서울도 강해져야 한다, 이빈(전 주한 중국 대사) 기쁨은 곱셈을, 슬픔은 나눗셈을 하라, 이상구(의학박사) 생활습관 고쳐야 병 걸리지 않는다, 이성용 대표(베인&컴퍼니코리아) 한국을 버려야 한국이 산다, 이수성 회장(새마을운동중앙회) 우월주의는 열등의식의 산물이다, 이어령 석좌교수(이화여대) 정보 씹어먹는 디지로그 시대 온다.
이영탁 이사장(KRX) 품격있는 동북아 금융허브 만들자, 이용섭(전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수석비서관) 이제 세상은 혁신과 지식이 지배한다, 이원덕(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 ‘수출입국’에서 ‘사람입국’으로 가자, 이이화(역사학자) 세종과 정조의 리더십은 용인술이다, 이장규 사장(시사미디어) 그루지야 장미혁명의 메시지 읽자, 이재규(전 대구대 총장) 긴 인생에 대한 자기 관리, 피터 드러커에게 배워라.
이정우 위원장(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성장과 분배의 수레바퀴 같이 굴리자, 이종구 원장(심장클리닉센터) 과신을 금하고 좋은 습관을 지녀라, 이종선 대표(이미지디자인컨설팅)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면 싸우지 않고 이긴다, 이종현 교수(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좌청룡 우백호 경영하는 ‘매니저’ 되자, 이철우 대표이사(롯데마트) 서비스 정신이 김치 햄버거 탄생시켰다.
이태용 사장(대우인터내셔널) 투명한 회계가 기업 생존과 발전의 기본이다, 이해곤 사장(버그박사) 성공하는 발명가가 되기 위한 5계명, 이헌조(전 LG전자 회장) 빨간 신호등 보거든 일단 서라, 이효계 총장(숭실대) ‘섬김의 리더십’ 없으면 죽은 사회다, 이희국 사장(LG전자) 컨버전스 마인드가 일류기업 만든다, 전순표 회장(세스코) 3D업종에서 첨단기업을 창조하라, 전영기 부장대우(중앙일보 정치부) 집권함수에 답이 있다.
정대근 회장(농협중앙회) 한국판 썬키스트·요플레 개발한다, 정덕구 의원(열린우리당) 꿈과 위험 동시 관리해야 미래 있다, 정성진 위원장(국가청렴위원회) 부패와의 전쟁에서 이겨야 선진국 된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모를 심자마자 뽑아버릴 순 없다, 정재관 사장(코엑스) 라스베이거스와 두바이에서 배워야 할 것, 정재원 명예회장(정·식품) 베지밀 신화의 기원은 사랑이었다.
정창영 총장(연세대)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한국 대학 산다, 정태익 대사(외교안보연구원)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라, 조세형(전 주일 대사) 이중구조의 모순을 타파하며 순기능으로 유도하라, 조영황(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다르지만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요, 조천제 원장(한국블랜차드컨설팅그룹)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조현정 회장(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차주현 대표(식스시그마경영연구소) 초일류 기업 되려면 식스 시그마 도입하라, 차중근 사장(유한양행) 기업이 사회적 책임 다하면 신뢰 얻는다, 천정배(전 법무부 장관) 법치주의는 시장경제 발전의 견인차다, 최수부 회장(광동제약) 시련은 산삼보다 더 좋은 보약이다, 최영기 원장(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정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끝냈다, 테이무라스 라미슈빌리(전 주한 러시아 대사) 한국과 러시아, 서로 도우며 살자.
팜 띠엔 반(주한 베트남 대사) 용서보다 더 강한 복수는 없다, 피에트로 도란 회장(도란캐피털파트너스) 지금 황해에서 용이 솟아오르고 있다, 한비야(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세상에는 ‘정글의 법칙’만 있는 게 아니다, 한준호 사장(한국전력공사) 혁신은 위기에 대한 각성에서 출발한다, 허성관(전 행정자치부 장관) 초판 신문 안보기로 두 시간 벌었다, 허태학 사장(삼성석유화학) CEO의 최대 고객은 종업원이다, 황상민 교수(연세대) 대선,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균형 잃지 말자.
조순·장만기(인간개발연구원 회장)·정지환(여의도통신 대표기자) 지음, 480쪽, 1만9000원, 새움.
책 제명은‘대한민국 파워엘리트 101인이 들려주는 성공비결 101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