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이 최근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을 초청, 경영 노하우와 실물경제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정책수석실이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워크숍의 하반기 행사로 혁신을 통해 자수성가한 민간 CEO인 윤석금 회장을 초청했고, 이를 비서실 전체에 개방함으로써 청와대 직원들은 오랜만에 경영 최일선의 생생한 현장경제 이야기를 듣게 된 것.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또또 사랑, 경영’이란 주제를 가지고 2시간 동안 강의를 펼치면서 창업 25년간 이야기와 성공비결을 가감없이 청와대 직원들에 전달했다. 특히 지론인 6개 사랑론(일, 조직, 고객, 도전, 변화, 사회)을 강조하면서 이런 분야에 지속적인 사랑을 펼칠 경우 자연스레 모든 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남과 다른 생각으로 제품과 경영 시스템 혁신을 이룬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다는 점을 설명했다.
실제 웅진의 경우 창업 25년 만에 매출 2조원의 중견기업으로 거듭났고 남이 생각지 않은 제품과 마케팅 혁신으로 웅진코웨이 정수기 렌털사업은 회원 350만명에 이를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웅진은 업종 다각화 차원에서 대우건설 인수를 발표한 상태로 현재는 회사 재도약의 중대한 시점이다.
청와대는 얼마 전 영화감독 및 사업자인 심형래 사장, 연초에는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이수곤 기자(lees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