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성군에서 벌어진 관동팔경8백리길에서 이 땅의 수려함과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좋은 행사에 함께 참여 하여 몇 자 졸시를 적어 보았습니다.인간개발지 여러 회원님께 보냅니다
채바다 배상
소똥령 넘으며
<관동팔경8백리길에서>
채 바 다(바다박물관장.고대해양탐험가.시인)
진부령 흘리 마을 금강산 끝 줄기
어머니 품처럼 하늘아래 첫동네
피망처럼 탐스런 인심도 곱더이다
5백년 송강 숨결 관동별곡 800리 길
옛 정취 뭍어나는 고갯마루 여기로다
갈잎 秋色이 이토록 곱단 말인가
하늘 보려는데 백두대간 가로막고
만산홍엽 수려함에 팔 벌려 껴안으니
햇살마져 취하고 넘어가는 소똥령
*소똥령: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해발 4미터 한양으로 가는 옛길
흘리마을에서 시오리길에 있다
2009.10.17.
제1회관동별곡8백리세계슬로걷기 인간개발연구원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