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30 제1250 회 연구회에서 성공하는 경영자를 위한 인상학을 강연해주신 주선희 인상학자 국내 첫 인상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조선일보 2004-08-24 18:24]
“인상 밝으면 인생도 밝아져요”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사람 얼굴에는 50개 이상의 근육이 있습니다. 이 중 40개 이상이 운동에 의해 좌우될 수 있지요. 인상(人相)은 운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긍정적인 마음 관리로 개척되는 것입니다.”
‘인상 연구가’로 유명한 주선희(朱宣姬)씨가 국내 첫 ‘인상학 박사’가 됐다. 주씨는 25일 경희대에서 ‘동·서양 인상학 연구의 비교와 인상 관리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이란 논문으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논문은 아리스토텔레스·히포크라테스 등 서양의 인상학과 달마·허준·이제마 등의 이론에서 나타난 동양 인상학을 비교하면서 분석적이고 통계에 의존하는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선 직관적이고 품성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기분이 기억을 다스리기 때문에 밝은 인상을 가진 사람의 인생관 역시 밝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상은 살아가면서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인상이 어떤가 하는 것은 스스로의 책임이라 할 수 있지요.”
조선시대 역학을 관장하던 관상감(觀象監)의 후손으로 어릴 때부터 인상학을 공부한 주씨는 지난 1989년부터 삼성그룹 사장단과 중앙공무원연수원 등 1000여곳에서 인상학 강의를 해 온 ‘명강사’다.
그는 엄앵란·정윤희로 대표되는 ‘참고 인내하는 맏며느리’의 과거 미인형이 코·턱·광대뼈가 모두 약한 이효리로 변천된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견디지 않고 쉽게 살아가는 풍조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상에 대한 평가에 시대의 사회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유석재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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