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5년내 글로벌 호텔브랜드로 우뚝 설 것임을 선언했다.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8일 롯데시티호텔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5년 후 롯데호텔은 국내외에 9개의 특급호텔과 4개의 비즈니스호텔로 구성된 글로벌 체인호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좌 대표는 “오는 2012년 김포공항에 비즈니스호텔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 서초, 김해 등지에도 비즈니스호텔 오픈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부여에는 300실 규모, 제주 서귀포에는 50만평의 부지에 호텔, 빌라형콘도 등을 갖춘 리조트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와 부산 롯데타운에 6성급 호텔을 준비하는 등 국내에서 다양한 호텔 산업군을 주도해 나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좌 대표는 해외사업에 대해서 “오는 12월경 러시아 모스크바에 롯데호텔의 첫 해외 호텔체인인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오픈할 예정이며 2013년에는 두 번째 해외체인인 ‘롯데호텔 심양’을 중국 북동부 지역의 중심지인 심양에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장하는 롯데시티호텔마포는 기존의 비즈니스호텔과 차별화된 특급호텔수준의 시설과 경제적인 가격으로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로 오는 10일 그랜드 오픈한다.
서울 마포 공덕동에 위치한 이 호텔은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내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더블, 트윈, 온돌룸으로 구성된 284개의 객실, 뷔페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수영장포함), 메디컬 클리닉과 스파 등 최신의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가격은 10만원대이다.
롯데시티호텔마포는 여의도와 상암동 일대 비즈니스 고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