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새마을 연수단 40명 내한
인간개발연구원·중한해외연수원 공동 주관, 26일부터 2주간 교육
조순 전 부총리 등 15명 강사로 참여
중국정부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경제개발계획의 새 모델로 삼고 있는 가운데 길림성(吉林省) 인민정부 고위공직자로 구성된 새마을운동 연수단 40명이 한국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과 중한해외연수원(원장 김영옥) 공동 주관으로 새마을 운동의 지도이념과 추진원리, 조직체계, 실천방법, 경험 및 교훈을 학습하기 위해 26일 내한한다.
길림성위원회선전부 후지아지(胡嘉紀) 부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무원 연수단은 오는 5월 10일까지 2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새마을중앙연수원 등에서 ▲새마을 운동과 정부의 역할 ▲새마을 리더의 양성과 성공사례 ▲농촌의 미래와 농업의 지식 정보화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서 본 중국의 농촌 건설방안 등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강사로는 조순 전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정종택 충청대학장(전 환경부장관), 이만의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전 환경부 차관), 정갑진 새마을 중앙연수원부원장, 이정환 양곡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양병무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이질현 서울대 명예교수 등 각계 유명인사 15명이 나온다.
이들은 또한 교육 기간 중 새마을중앙회와 농협중앙회를 방문하고 청와대, 국회의사당, 농촌진흥청, 경희대, 경복궁, 코엑스, 청계천, 광릉수목원, KT 유비쿼터스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2005년 10월 1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2006∼2010년)을 세우면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본보기로 ‘신농촌운동’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은 2006년 창립 31주년을 맞아 중국의 공무원과 국유기업 CEO를 대거 초청, 새마을운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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