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정이안 원장은 ‘여행하는 한의사’로 유명하다. 1995년 한의원을 개원한 후 1년에 두 번은 혼자 여행을 떠나자고 자신에게 약속했고 매년 이 약속을 지켰다.
정 원장은 최근 37곳의 여행 중 12곳 여행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 ‘떠나는 용기:혼자 하는 여행이 진짜다’를 출간했다. 부탄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모아 단독 사진전도 열었다.
정 원장은 “지난해 꽉 짜인 스케줄로 힘들어하는 지인에게 혼자 몽골에 가서 말을 타보라고 권했다”며 “3박4일 동안 말을 타며 초원을 달리고 게르에서 자는 트래킹을 하고 돌아와서는 20년 된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한다”고 했다.
정 원장은 “여행 전 결정하지 못했던 일의 대부분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결정 한다”며 “여행지에서 고민을 싹 잊고 자극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답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생활 기준이 너무 돈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여행지에서 멋있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오면 한국에서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며 “무조건 혼자 여행을 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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