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27일 이화여대 사회과학대학 석좌교수 에 취임했다. 정 전 장관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대학원에서 ‘남 북교류의 이론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 해 강의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 후배 세대들에 게 남북 교류가 북한의 변화를 불러오고 통일의 여건을 조성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특히 통일이 됐을 때 무엇 을 할 수 있는지 ‘통일 예보’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학생들과 대화방식으로 강의를 하면서 평화번??정책을 검증하고 설득력을 키우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 퇴임한 정 전 장관은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5번의 대중강연을 하는 등 ‘평화번영 정책의 전도사’로서 활동을 해 왔다. 정 전 장관은 “대학강의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상대로 강 의를 꾸준히 하면서 평화번영 정책에 대한 대국민 합의를 이뤄나 가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9월 한달동안 국회 연구단체인 동북아 평화포럼과 인간개발연구원 등 6군데에서 특강 및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유희연기자 mar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