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진 전남 장성군의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오는 24일로 500회를 맞는다.
장성군은 아카데미 500회를 맞아 ‘주식회사 장성군’의 저자인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의 양병무 원장을 초청,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정보를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과 삶의 질 향상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념특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강사들과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기념 특강에서는 아카데미를 창설한 공로로 김흥식 전 군수와 오동길 문화센터관리사업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된다.
1995년 9월15일 이건영 당시 교통개발연구원장의 첫 강의가 시작된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매주 금요일 한번도 빠짐없이 열려 연인원 수강생만 25만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초청 강사는 김황식 대법관을 비롯 박승 전 한국은행총재,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회 각층의 인사들이다.
군민과 공무원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안목을 넓혀 의식 변화를 이끌어 행정을 바꾼 이 아카데미는 장성군이 중앙정부 등으로 부터 158개 분야에서 105억여원의 시상금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특히 충북의 청풍아카데미를 비롯 경기도의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대구의 달성 아카데미,전남 포럼2000 등 80여개 자치단체에서 유사 강좌를 개설하는 계기가 됐다.
장성군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역대 아카데미 강사들의 강의 동영상과 저서,기념품 등을 모아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장성아카데미상을 제정하는 등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