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간개발연구원 초청, 한·중 동반성장방안 논의
중국 중앙정부와 지린성(吉林省)이 오는 9월 중국 창춘(長春)에서 대규모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지린시 경제무역대표단 13명이 한국과의 경제 무역투자협력을 위해 한국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의 초청으로 12일 내한한다.
쉬 지안이(徐建一, Xu Jianyi) 지린성 성장보(補)겸 지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무역대표단은 13일 오전 7시 인간개발연구원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한중경제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을 주제로 개최하는 제1461회 경영자연구회에 참석하는 등 16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다양한 경제무역투자협력활동을 벌인다.
지린시 경제무역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장만기 회장이 지린성과 지린시 및 창춘시를 방문해 현지 인민정부 및 당 고위인사들을 만나 양측의 교류협력강화를 위한 합의를 한 후 이뤄진 첫 번째 교류사업이다.
쉬 단장은 이 연구회에서 중국 국무원 상무부와 지린성 공동주최로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열릴 <제2회 중국 지린·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의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주제강연을 통해 “지린시가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기초가 튼튼하며 도시시설과 투자환경이 우월해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며 한국과의 깊은 역사적 관계로 인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유리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쉬 단장은 주제강연에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연구회에 참석한 150여 한국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기자회견도 연다. 대표단은 또한 방한기간 중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금호타이어, 유한킴벌리, 제일화재, 명동의류 등 관련 기업체와 제주도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기회(opportunity), 교류(interchange), 협력(cooperation), 개발(development)을 모토로, 세계의 5백개 대기업의 참가를 목표로 하는 창춘 국제박람회 기간에는 동시에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이 함께 참가하는 <제2회 동북아지역경제포럼>, <두만강지역개발 제9차 정부간 협상회의>, <제11차 동북아지방정부 성장·지사 회의> 등 전문가회의와 중국과 이들 개별 국가간의 비지니스데이(business day)행사도 열린다.
한편 장만기 회장은 이에 앞서 12일 한국인간개발연구원에서 쉬 단장의 예방을 받고 한·중 경제관계발전과 양국 상생(相生, Win-Win)의 동반성장을 위한 연구와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방안의 일환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해오던 전국적 규모의 ‘밀레니엄 경영자 포럼‘을 향후 지린시를 비롯한 중국에서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면적 18만 7천400㎢, 인구 약 2천800만의 지린성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랴오닝성(遼寧省)과 함께 중국이 최근 경제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3성의 하나다. 동북3성은 전 세계 경제중심축이 동북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물류와 운송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남북한 교류활성화로 납북을 연결하는 철길이 열리면 서울과 신의주, 동북3성을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가 완성되고, 이 경우 동북3성은 한국과 경제협력을 더욱 증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16만의 조선족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지린시는 최근 새로운 투자 대상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린시는 창춘에 이은 지린성 제2의 도시로 농림,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산업기초가 튼튼해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투자유치 목표의 94%를 달성했으며, 2005년 8월 <포브스> 중국어판은 중국에서 공장을 세우기 가장 적합한 도시의 순위를 발표하면서 길림시를 1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지린성의 제1위 수출대상국은 한국이다.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창춘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입, 공장을 짓기로 한데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초 역시 창춘의 지린대에 고려대, 지린대와 공동으로 개설한 <하나금융전문과정>은 동북3성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선점의 사전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지린성 정부는 최근에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자동차부품관련 산업의 외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린성 정부는 <자동차부품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의견서>라는 정책보고서에서 자동차부품관련 산업의 외자투자에 세금의 대폭감면 등 특별우대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1461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 강사: 徐建一 지린성 성장보 겸 지린시 시장
○ 주제: 한·중 경제협력과 동반성장 방안
○ 일시: 2006년 7월 13일(목) 오전7시
07:00∼07:30( 조찬 및 연사소개)
07:30∼09:30( 주제강연 및 질의응답)
09:30∼10:30(徐建一시장과의 간담회 및 기자회견)
○ 장소: 롯데호텔(소공동) 2층 에메랄드룸
○ 강사소개
▲ 길림공업대학 졸업
▲ 길림성 자동차공학학회 회장
▲ 중국 자동차공학학회 부이사장
▲ 장춘시 과학기술협회 부주석
▲ 길림성 과학기술협회 부주석
▲ 중국 디젤엔진공업협회 부이사장
▲ 길림성 기계공학협회 부이사장
▲ 중국 기계공학학회 부이사장
▲ 길림성 상표관리협회 부이사장
▲ 중화상표관리협회 부이사장
▲ 길림성 성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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