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장 세미나서 밝혀
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장은 22일 저녁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와 세계적인 생명보험회사인 아플락저팬(Aflac Japan)이 공동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샤롯데에서 개최하는 <일본 금융기관 경영자 해외세미나>에 참석, ‘한국경제성장과 인간개발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장 회장은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1975년 창설된 이후 30여 년간 매주 목요일 하루도 빠짐없이 지금까지 1천466회의 경영자연구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에 ‘조찬공부모임’의 문화를 정착시켰음을 밝히고 이 경영자연구회에 참여해온 CEO들과 각계 인사들이 오늘날 한국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장 회장은 특히 인간개발연구원이 전국 90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 및 공무원을 위한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지방화시대를 선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년부터는 군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군대의 지식보급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음을 소개한다.
그는 앞으로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이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는 리더십교육을 전 아시아로 확대, 한국과 일본, 중국이 공동으로 가칭 ‘아시아리더십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임을 밝힐 예정이다. 아시아리더십대학원대학교 설립문제는 현재 장회장과 이날 세미나에 일본 금융기관 경영자 20여명을 이끌고 참석한 오타케 요시키(大竹美喜) 아플락저팬 창업자 겸 최고고문 사이에 논의 중이며, 설립될 경우 본부는 서울, 그리고 도쿄와 베이징에 캠퍼스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오타케 최고고문은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의 모델을 도입, 일본에 이와 유사한 연구원을 설립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장 회장은 또한 국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그룹과 전 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있는 동포들을 연계해 동포들에게 뿌리의식을 심어주고 상호관계를 형성케하는 ‘글로벌 코리안스 네트워크(Global Koreans Network)’의 구축을 계획 중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무현대통령이 전 공무원들에게 일독을 권한 책 <주식회사 장성군>의 주인공인 김흥식 전 장성군수가 나와 ‘주식회사 장성군의 혁신 이야기’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며 23일 오전에는 정진호 경쟁력평가원장이 ‘한국경제특강’이란 제목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해외세미나에는 오타케 요시키 최고고문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역임한 치노 타다오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 고문 등 일본 금융기관 경영자와 아스파 임원등 3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