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03-10-14 (경제)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경제 5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으로 불거진 국정 공백을 정부와 재계의 공조로 헤쳐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는 이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 구성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협력 △규제 완화 및 투자 확대 등에 합의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각종 국책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국정 공백이 없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 안정을 위해 빠른 시기에 재신임 방법과 일정이 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