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10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상장이 연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두 회사의 상장 전망을 묻는 통합신당 김부겸 의원의 질문에 “권고안이 지금 나와도 두 회사가 올해 안에 상장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두 회사가 조세 감면 혜택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규정상으로는 그렇다”며 “시행령이 어떻게 바뀔지는 관련 부서(재정경제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다음주 중에는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를 통해 양사의 뜻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해 조만간 정부안을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