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농협이 소외계층지원을 위해 개발한 공익상품인 ‘온국민 하나로 예금’이 판매 20여일만에 7000억원이 넘게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소외계층지원을 목적으로 개발된 온국민 하나로예금이 판매 25일만에 7194억원이 팔려나갔다.
또 판매건수로는 3만5520건이 팔려나가 농협이 판매하는 상품중 베스트셀러로서 자리를 굳히게 됐다. 특히 중앙회와 함께 집계가 같이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농협 실적까지 합할 경우 1조원이 훌쩍 넘어설 것으로 중앙회는 예상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상품의 특성상 금리우대가 다른 상품에 비해 특별한 높은 것은 아니다”며 “사회적으로 소득격차가 크다 보니까 소외계층을 지원한다는 공익적인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영세농업인 및 기타 생활보호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이 개발한 공익상품으로 매년 최대 50억원까지 판매액의 0.1%를 기금으로 출연하게 된다.
기금출연에 대한 고객부담은 전혀 없으며 전액 농협이 수수료나 판매이익에서 부담한다.
금리는 중앙회의 경우 기존 실세금리 상품인 ‘큰만족실세예금’의 이율(현재 4% 수준)을 적용하고 지역농협은 해당 정기예탁금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김양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