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의 주거래은행으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2일 헬라 쉬흐로흐(Hela Cheikhrouhou) 사무총장이 농협은행 송도GCF지점을 방문해 거래신청서를 작성하고 첫 금융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는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며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이다.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가 GCF 사무국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2월4일 송도 G-Tower 입주와 함께 공식출범한다.
GCF사무국은 운영경비 관리와 법인카드, 해외송금 및 임직원에 대한 주거비대출 등을 전담할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은행들로부터 관련자료 등을 받아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충식 은행장은 “이번 주거래은행 선정을 계기로 GCF사무국과 소속 직원들이 한국 내 금융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GCF사무국이 입주할 예정인 송도 G-Tower에는 농협은행을 비롯해 5개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 5월부터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