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국무총리가 인간개발연구원 36주년 창립 기념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선택 아닌 필수” vs “보류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와 조순 전 부총리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을 두고 첨예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김 총리는 1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초청강연에서 “FTA는 우리로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며 “그간 사례가 보여주듯 FTA는 우리의 국익과 세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순 전 부총리는 “이익을 보는 사람이 생기면 손해를 보는 사람도 생긴다. 그런 점에서 FTA는 보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조 전 부총리는 “앞으로 많은 나라와 FTA를 추진하겠지만 FTA가 확대되면 될수록 우리나라의 대외 경제 정책 여지는 없어진다”며 “다소 여지를 남겨두는 선에서 생각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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