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기업은행장이 경영컨설턴트로 변신했다.
기업은행은 18일 서울 구로공단에서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만드는 이레전자산업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수립 및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컨설팅 센터 설립 후 처음 실시된 이번 컨설팅에는 김종창 행장이 컨설턴트로 직접 참여, 기업경영과 자금관리 전반에 관해 자문을 해 줬다. 김행장은 이를 위해 다른 컨설턴트들과 함께 컨설팅 수행절차와 기법 등 컨설팅 전반에 관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중소기업을 위한 컨설팅 센터를 설립하고 경영 컨설팅을 비롯, 금융·법률·세무·회계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장이 직접 컨설턴트로 참여한 것은 중소기업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은행장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김행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업무를 직접 관장하는 최고경영자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기자
파이낸셜뉴스 2003-03-18 17: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