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미국 재무부 대표단이 22일쯤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12일 한국인간개발경영자원구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22일쯤 미국 재무부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북한의 불법 활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부 대표단은 한국 방문 이후 북한 돈세탁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이 있는 마카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달 중 차기 6자회담 개최 시기와 주요 의제 등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혁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