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인간개발연구원장 13일 `지혜나눔학교’ 개교식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전직 총리, 현직 국회의원 등 각계 저명인사 100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청소년 대안학교가 설립된다.
지혜나눔학교(교장 권기식 인간개발연구원장)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지혜나눔학교 건물 5층에서 개교식을 열고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학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되는 대안학교로, 매주 1회 각계 저명인사들이 무료강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전직 총리와 장관, 현직 국회의원, 환경운동가, 예술가 등 100명에 가까운 사회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이명현 전 교육부총리, 김종인 전 보사부 장관, 이인제 의원, 문국현 전 의원 등을 비롯해 최열 환경재단 대표,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이성림 예총 회장,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김창규 세계태아학회 이사, 김소연 전 김일성 주치의, 송영란 홍콩한인여성회장 등이 참여한다.
엄기영 전 MBC 사장은 명예 이사장직을 맡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권기식 교장은 “지금 우리 교육은 지식과 기능 위주의 교육으로 지혜로운 인간을 만드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는 지혜교육을 통해 국가를 지혜강국으로 만드는 데 새로운 대안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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